[창원 리뷰] '박해민 스리런+최채흥 11승' 삼성 대폭발, NC 홈 최종전 승리 저지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10-27 21:29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1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의 홈 최종전 승리를 저지했다.

삼성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박해민의 3점 홈런과 최채흥의 호투를 묶어 12대2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시즌 64승4무75패를 기록했다. NC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지만, 실책 3개로 무너졌다. 시즌 81승5무54패.

삼성 최채흥은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채흥은 데뷔 후 처음 규정 이닝을 달성했고,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1안타(홈런) 4타점, 최영진이 4안타 2득점, 김호재가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 선발 김영규는 2⅔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수비도 연이은 실책으로 도와주지 못했다. NC는 대패했지만, KBO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애런 알테어가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 3명(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을 배출했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해 상대 포일을 틈 타 2루로 진루했다.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1사 후에는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2회초 김호재가 좌전 안타를 쳤고, NC의 포일로 2루를 밟았다. 박계범이 우익수 뜬공을 쳐 1사 3루. 김도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이어 강한울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우월 3점 홈런을 묶어 4-1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최영진이 우전 안타를 쳤고, 폭투로 진루했다. 2사 2루에선 김동엽이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지석훈이 이 타구를 실책해 최영진이 득점했다. 삼성이 5-1로 리드했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삼성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08/
삼성이 꾸준히 득점했다. 3회초 김호재가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김도환이 볼넷을 얻어 1,2루. 강한울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려 점수를 추가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7-1이 됐다. 4회초에는 구자욱과 김동엽이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후 김호재가 중전 적시타를 쳐 8-1. 박계범의 투수 땅볼 때는 박진우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동엽이 홈을 밟았다. 1사 1,3루에선 김도환의 유격수 땅볼로 10득점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7회초 강한울과 최영진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2사 후 대타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12-1로 달아났다. NC는 7회말 2사 후 알테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의 추가 이미 기운 후였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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