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토리] '이것이 베테랑의 여유' 강민호, 원태인 미소짓게 한 호수비!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0-10-22 06:25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2,3루 삼성 포수 강민호가 KT 심우준의 파울플라이를 잡아내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1/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 강민호가 베테랑다운 호수비로 원태인을 미소짓게 했다.

21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 삼성 원태인은 2회말 선두타자 KT 장성우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그 후 배정대와 강민국을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출루시킨 원태인은 1사 2, 3루의 실점위기를 맞았고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심우준은 원태인의 7구째를 때려냈고 타구는 포수 강민호의 위로 떠올랐다.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물 가까이로 향했다.

타구를 따르던 강민호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타구를 잡아냈다.

강민호의 든든한 수비에 힘을 얻은 원태인은 다음타자 조용호까지 외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원태인은 덕아웃으로 향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6회초 팔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유한준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2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원태인.



이어진 무사 1루 상황, 원태인이 강민국의 번트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마운드로 내려오는데~


1루수 이성규의 실책으로 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괜찮아! 막으면 되지 뭐~' 동생들을 다독이는 강민호의 든든한 한마디!


문상철의 희생번트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는 강민호


1사 2,3루 상황 심우준이 친 타구는 어디로?


'내가 잡을 수 있어!' 자신의 머리위로 떠오른 파울플라이 타구를 끝까지 쫓는 강민호!


잡을 수 있을까 싶었던 타구를~


그물망에 걸리면서까지 잡아낸 강민호의 투지!


후속타자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2사 2,3루의 추가실점 위기를 넘긴 원태인! 호수비 보여준 강민호-박해민 형님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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