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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선발 투수를 한 박자 빠르게 교체하고, '신인왕 후보'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1회말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던 쿠에바스는 오재일이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2회 박세혁-허경민-김재호를 삼자범퇴 처리한 쿠에바스는 3회다시 위기에 몰렸다. 조수행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정수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쿠에바스는 1-1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무사 1,3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고, 김재환을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3회를 마쳤다.
3이닝 2실점. KT가 1-2로 1점 지고있는 상황이었지만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4회초 공격이 무위에 그친 후 쿠에바스를 빠르게 내리고 소형준을 투입했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소형준은 데뷔 시즌인 올해 첫 불펜 투수로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등판 간격과 순위 싸움 중인 팀 상황상 소형준을 불펜으로 기용할 것을 미리 예고했다. 경기가 타이트하게 흘러가면서 소형준이 빠르게 마운드에 올랐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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