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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창단 첫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위즈.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정도의 고열로 빠진 주포 로하스와 베테랑 박경수가 없는 상황.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 초반 숱한 찬스 속에서도 적시타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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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1이던 10회말 볼넷과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대1로 승리했다. 순위도 3위로 점프했다. 고구마 타선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상대 실수 덕분이었다.
이날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2시간 정도를 재웠는데 이후 좀 가벼워 졌다고는 한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잘하면 대타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 무리는 안 시키려고 한다. 오늘까지 쉬고 내일부터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결국 로하스는 끝내 타석에 서지 않았다.
로하스의 부재 속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KT위즈 타선. 앞으로도 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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