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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최대 수확 중 하나는 댄 스트레일리(32) 영입이다.
이런 스트레일리가 새 시즌에도 기량을 이어갈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뛰어난 구위와 제구, 완급조절 능력을 갖춘 스트레일리가 올 시즌 경험을 토대로 더욱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반면 국내 데뷔 첫 해 코로나 변수로 인한 시즌 연기, 그로 인해 길어진 일정 속에 누적된 피로 여파와 상대팀의 분석에 고전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롯데가 잔여 경기 일정 동안 스트레일리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찌감치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측면. 최근 5강에서 멀어진 일부 팀들이 주전급 선수들에게 일찌감치 휴식을 부여하는 부분과 비슷한 맥락이다. 다만 시즌 막판까지 중위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순위 구도상 롯데가 쉽사리 결정을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스트레일리가 18일 NC전에서 11탈삼진을 추가, 시즌 총 196탈삼진으로 200탈삼진 기록에 단 4개 만을 남겨둔 부분도 변수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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