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ive]'3이닝 9득점' 두산, 한화 마운드 초토화…유희관 9승 유력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 두산 박건우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2020.10.15/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가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3회 3점, 4회 2점에 이어 5회 4점을 추가하며 9-1로 앞서고 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 정수빈 김재호 박건우의 3연속 안타에 이은 최주환 페르난데스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어렵지 않게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4회에는 허경민의 안타와 오재일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한화의 3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 오재일 박세혁이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강재민과 정우람이 5일이나 쉬었다. 오늘 무조건 투입할 예정이다. 기왕이면 점수차가 너무 벌어지기 전에 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재민은 결국 1-9로 뒤진 상황에서 소방수로 마운드에 올라야했다.

강재민도 첫 타자 정수빈에게 볼넷, 김재호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건우 최주환 페르난데스를 잇달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1,2루 두산 김재호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 후 미소 짓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2020.10.15/

잠실=김영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