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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BO가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LG 트윈스도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 윤곽을 잡았다.
류 감독은 9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켈리는 오늘 등판하면 다음 주 목요일 롯데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다음은 4일 쉬고 들어갈 지, 6일 쉬고 들어갈 지 상황을 봐야 한다. 일단 다음 턴까지는 정상 로테이션"이라면서 "우천 취소게임이 우리가 5개인데, 2~5위팀들이 한 경기씩 붙어 있어서 이번 주말 4연전하고 다음 주 롯데, KIA전에서 잘 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에 따르면 전날(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선 정찬헌은 5일을 쉬고 오는 14일 롯데전에 나서며, 이민호는 10일 NC전 등판 후 7~8일 후인 KIA전에 나서는 게 확정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 요원 2명을 모두 내는 '1+1' 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 류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1+1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했다.
류 감독은 "윌슨은 이달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보고가 올라올 것인데, 그걸 보고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윌슨이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온다 해도 오는 18일까지는 실전 가동은 힘든 상황. 여기에 잔여 5경기가 순위 싸움과 상관없이 열린다면 윌슨을 굳이 기용할 필요도 없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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