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1사 1루, LG 박용택이 대타로 들어서기 위해 연습 스윙을 하고 있다. 박용택은 KBO 리그 최초 25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06/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박용택은 7일 잠실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1 동점이던 6회말 1사 2루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면서 통산 2223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정성훈이 갖고 있는 역대 최다경기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용택은 앞으로 한 경기에 더 출전하면 이 부문 1위로 올라선다.
박용택은 전날 삼성전에서 9회말 대타로 등장해 우월 2루타를 터뜨리며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박용택은 경기 후 "2494안타, 2499안타를 치고 은퇴해도 최다안타 기록은 세운 것이다. 2500안타보다는 경기 출전수가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