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보이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을 때도 있지만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도 많았다. 특히 최근 실점율이 늘어났다. 4경기 연속 패전으로 부진한 이건욱은 9월 18일 NC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9월 30일 NC를 다시 만나 2회도 채우지 못하고 1⅓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6일 두산전에서도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5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어느덧 시즌 10패. 승리(6승)보다 패전이 더 많이 쌓이며 경험을 채워가고 있다.
7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건욱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든다. 사실 이정도 해주는 것도 우리가 예상 못했던 부분이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명포수 출신으로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박 대행은 "그래도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경기 초반 1,2회에 흔들리는 단점이 있고, 볼과 스트라이크 편차가 크다. 볼이 되더라도 낮게 볼이 되는 공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높게 형성된다.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