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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젊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검증된 김영규는 내친 김에 5선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불안한 제구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최성영 김진호 신민혁 등 다른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가 갔다. 그러나 9월 들어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했다.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가 늦어지는 가운데, 김영규와 송명기가 깜짝 활약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김영규가 더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걸 높게 평가했다. 쉽게 스트라이크를 잡고,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그런데 승을 못하면서 본인이 더 완벽해지려고 했던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2군에 갔다 오면서 잘 할 수 있는 부분만 정립해서 들어가고 있다. 심플해지면서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다. 자기만의 루틴도 생겼다. 그게 나아진 부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영규의 강점은 제구인데, 최근에는 구속도 상승했다. 이 감독은 "구속이 빨라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릴리스 포인트가 안정되다 보니 힘 쓰는 것도 안정됐다. 본인의 릴리스 포인트에 자신감도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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