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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강 진입을 향한 거인의 진격이 이어질까.
롯데를 상대할 2위 KT의 분위기는 다소 침체돼 있다. 4일 수원 LG전에서 8-7로 앞서다 막판 대량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매끄럽지 않은 판정 문제가 겹치는 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열세(4승8패)라는 점도 이번 원정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만하다.
그러나 KT는 에이스 카드를 앞세워 롯데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롯데전에서 시즌 16승을 노린다. 데스파이네는 최근 5경기서 2승1패에 그쳤지만,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이닝 이터의 면모를 발휘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내주며 5실점했으나, 탈삼진을 6개 잡아내는 등 뛰어난 구위를 이어간 바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 두 경기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에 그쳤지만, 1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홈런도 내주지 않으면서 12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점은 인상적이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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