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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과거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전직 메이저리거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수배됐다.
해거의 차는 4일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인근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애리조나 경찰은 "해거는 현재 권총으로 무장을 했기 때문에 위험 인물로 간주해야 하며 그의 행방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즉시 911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3년생 미국 출생인 해거는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투수로 뛰었으며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LA 다저스-시애틀 매리너스-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1년 이후 은퇴한 상황이다. 불펜 투수로 활약했고,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빅리그에서 총 8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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