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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오늘이 중요하지,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허 감독은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남은 경기에서 관리를 잘 해서 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를 떠올렸다. 롯데는 당시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수비 때 우익수 손아섭의 실책성 플레이 때문에 결승점을 내줬다. 선두 최원준의 평범한 플라이를 시야에서 놓치며 3루타를 내준 것. 이후 롯데는 최준용이 계속된 2사 만루서 김태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직후 손아섭이 햇빛에 들어간 타구를 놓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손아섭은 모자에 선글라스를 끼워 얹었을 뿐 수비 때는 막상 사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이날 LG전까지 포함해 2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5강 커트라인 승률이 5승4푼대로 보면 남은 경기에서 20승8패를 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승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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