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토리] '하마터면 큰일날뻔!' 최주환-팔카, 모두가 놀란 아찔한 충돌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0-09-26 07:00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1루, 삼성 김동엽의 내야땅볼때 타구를 잡은 두산 2루수 최주환과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팔카가 충돌하고 있다. 팔카는 태그아웃 처리 됐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5/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최주환과 팔카가 충돌을 일으킨 순간, 지켜보는 이들이 깜짝 놀랐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상황, 두산 2루수 최주환은 삼성 김동엽이 친 타구가 자신 앞으로 굴러오자 앞으로 대쉬했다.

그런데 하필 그 위치가 1루주자인 팔카가 2루로 향하는 길목이었던 것, 두 선수는 비켜설 새도 없이 충돌했고 최주환은 바닥으로 뒹굴 구르며 충격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재빨리 그라운드로 나와 '수비 방해가 아니냐'며 짧은 항의에 나섰지만, 심판진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정했다.

최주환은 팔카와의 충돌 이후 목에 담 증세를 느꼈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유찬과 교체됐다.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오는 최주환, 그런데 하필이면 그 위치가...


2루로 향하던 팔카와 겹쳐치며 충돌하고 마는 두 선수.


모두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라운드 바닥에 굴러 넘어지며 목 부분에 충격을 받는 최주환


큰 충격을 받았을터...하지만 프로다운 모습으로 벌떡 일어서는 모습!


"괜찮아요?" 깜짝 놀란 팔카가 최주환에게 다가온다.


그라운드 바닥에 떨어진 최주환의 모자를 주워 드는 팔카


'괜찮으니 걱정마!' 글러브로 팔카의 허리를 툭 치며 걱정을 덜어주는 최주환


모자를 함께 주워 들고...


'미안해요 최주환!'

아무래도 체구가 작은 최주환이 받은 충격이 더 컸을 터. 미안함을 전하는 팔카와 넘어져도 훌훌 털고 일어선 최주환의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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