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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결정구와 제구력, 보완해야 할 사항이 또다시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1회 1사후 권희동과 박민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각각 7개, 10개의 공을 던졌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파울이 연신 나왔다. 박민우는 풀카운트에서 파울 5개를 걷어낸 뒤 10구째 볼넷을 얻어냈다. 이민호는 1회에만 피안타 없이 28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는 선두 노진혁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17㎞ 커브를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잡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수는 50개에 이르렀다.
5-0으로 앞선 4회 이민호는 결국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노진혁에게 좌측 2루타, 애런 알테어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이어 이원재의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은 1루주자 알테어는 아웃처리되면서 1사 1,3루로 바뀌었다. 이민호는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명기와 권희동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은 이민호는 5회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요건을 갖췄다. 이민호의 고군분투를 도우려는 듯 LG 타선은 6회까지 홈런 3방으로 7점을 뽑아내며 7-1의 리드를 만들어줬다.
이민호는 직구 57개, 커터 32개, 커브 16개, 포크볼 1개를 구사했다. 직구와 커터 위주의 볼배합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민호가 투구수 100개를 넘기고도 겨우 5이닝을 채운 것은 올시즌 4번째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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