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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가 갈 길이 바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완승을 거뒀다.
0-0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한화는 4회말 최재훈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송광민의 3점 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이후 8회말 송광민이 쐐기 타점까지 올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장시환이 선발 대결에서 훌륭한 투구로 대등한 활약을 펼치며 제 역할을 해줬고, 불펜들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하주석이 기습번트 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줬고, 최재훈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리고 송광민이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고 선수들을 칭찬하며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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