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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라운더' 유신고 김주원 "박민우-노진혁 선배님이 롤모델"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9-21 17:31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4강전 유신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가 8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유신고 3회말 2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2타점 동점적시타를 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8/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신중한 고민 끝에 드래프트를 마쳤다. 1라운드에선 유신고 내야수 김주원을 지명했다.

NC는 21일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0명의 선수를 모두 지명했다. 이날 각 팀들은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NC는 거의 매 라운드 타임을 요청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문 NC 단장은 "타임 신청이 많았던 것은 보다 신중하게 선수를 뽑고자 하는 과정이었다. 올해 내야수 가치가 높았고 우리가 뽑아야 하는 라운드에서 적절한 선수가 있어 야수를 선택하게 됐다. 올해 뽑은 선수들 모두 앞으로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1라운드의 영예는 내야수 김주원이 차지했다. 임선남 NC 스카우트팀장은 "김주원은 스위치 히터로 좌우 타석에서 모두 우수한 배트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는 내야 유망주이다. 주전 유격수로의 성장을 기대해 1라운드에서 빠르게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원은 "이렇게 빨리 지명될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뽑힌 만큼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빨리 1군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 장점에 대해선 "수비가 안정적이고 타석 양쪽에서 모두 타격할 수 있다. 수비에 조금 더 자신이 있다"고 했다.

롤모델로는 "박민우 노진혁 선배님이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타격에서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잘 해주셔서 닮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팬 여러분께 인사 드리겠다. 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C는 2라운드에서 서울디자인고 투수 이용준, 3라운드에서 장안고 외야수 오장한을 지명했다. 이어 인천고 투수 한재승, 청원고 내야수 오태양, 성남고 내야수 김준상, 인천고 투수 조성현, 성균관대 포수 김정호, 서울고 외야수 김재중, 군산상고 투수 김진우를 차례로 선택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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