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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눈에 봐도 작은 라이온즈파크.
터커는 6-2로 역전에 성공한 4회초 2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이상민의 초구 126㎞ 슬라이더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27호 3점 홈런.
끝이 아니었다. 6회초 2사 1루에서 이상민의 몸쪽 140㎞ 패스트볼을 당겨 또 한번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두 타구 모두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넘어간 짧은 홈런이었다. 시즌 28호 홈런. 개인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터커는 8회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6타점 경기를 펼쳤다. 1경기 개인 최다 타점은 7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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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터커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스윙보다 좋지 않은 스윙이 많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주자가 많은 상황에서 기회 살려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며 구장 덕을 본 홈런이었음을 살짝 암시했다.
지난해 '9홈런→28홈런'으로 껑충 뛴 수치. 30홈런을 눈 앞에 뒀지만 터커는 의연했다. 그는 "30홈런 달성보다 팀승리에 기여하는 타격에 집중하고 5강 싸움에 도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가 많기에 경기와 내 타격에 집중하면 30홈런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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