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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임무 완수 실패.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가 연속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하지만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꼬였다. NC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초구에 기습 번트 안타를 맞은 라이트는 다음 타자 김재호와의 승부에서 4구 연속 볼이 들어갔다. 무사 1,2루에서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 진루. 박건우를 상대한 라이트는 초구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락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최주환의 안타에 이어,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때 1루수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주자 박건우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연거푸 실점한 라이트는 오재일과의 승부에서도 풀카운트 접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위기 상황에서 김재환을 상대한 라이트는 또다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았으나 2루주자의 득점 후 1루주자 오재일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되며 더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하지만 이미 3회에만 4실점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4회까지 6실점. 투구수 66개를 기록한 라이트는 투구를 이어갔다. 5회 페르난데스, 오재일을 차례로 뜬공 처리한 후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허경민이 초구를 건드려 외야 플라이로 잡히면서 선발로서의 기본 역할은 충족했다. 6회말까지 투구를 이어간 라이트는 2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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