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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비 때문에 정상 등판을 하지 못한 드류 가뇽. KIA 타이거즈가 선발 로테이션 조정에 나섰다.
가뇽은 9일 광주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정상 진행을 하기 힘들었고, 결국 우천 순연이 선언됐다. 선발 등판을 대기하던 가뇽은 아쉽게 등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개시 시간까지 불펜 투구를 하며 몸을 풀었기 때문에 이튿날 다시 등판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KIA는 가뇽 대신 1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가뇽이 21개 정도 공을 던졌다. 몸을 풀어놓은 상태였다. 아무래도 하루 쉬고 바로 선발 등판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일단 토요일(12일 NC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대신 이민우의 로테이션을 다음주 화요일(15일 SK전)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KIA는 이번 주말 12~13일 창원 구장에서 펼쳐지는 1위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가뇽과 애런 브룩스가 나란히 출격하게 됐다. 5강 진입을 노리는 KIA에게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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