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코멘트]허문회, "비디오 판독 항의 퇴장 이유? 덕아웃 분위기도 고려했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10 16:26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8회초 1사 1루 김준태 타석때 포수 글러브가 타격을 방해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21/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허문회 감독이 비디오판독 어필 퇴장 이유를 밝혔다.

허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전날 창원 NC 퇴장에 대해 "전광판을 볼 때 (박민우의) 발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을 했다. 아웃 세이프에 따라 경기가 좌우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퇴장 각오 어필 이유를 설명했다.

허 감독은 "심판진은 '각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퇴장이라고 이야기 해서 더 이상 항의를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퇴장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덕아웃 안 분위기기도 고려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뭉친 것 같다. 지지 않고 승리한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허문회 감독은 9일 창원 NC전에서 4-2로 앞서던 9회말 무사 2루에서 우익선상 안타를 친 박민우의 2루 접전에 관한 비디오판독이 원심대로 세이프로 선언되자 벤치를 박차로 그라운드로 걸어나왔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한 어필에 따라 허 감독은 자동 퇴장 조치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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