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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대 가장 재미있는 1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지만 프로야구 관중석은 여전히 조용하다.
관중 입장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고강도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다.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는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면 거리두기도 더 연장될 수밖에 없고, 빠른 시일 내에 좋아진다면 재개 논의도 될 수는 있으나 이전보다는 논의가 빨라지기 힘들다.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가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는 사례를 목격했기 때문에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조용히 추이를 지켜만 봐야하는 답답한 입장이다.
문제는 관중 없이 앞으로 남은 경기를 치른 이후의 결과다. 사실 관중이 없다고 해도 경기를 진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야구팬들도 직접 야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더라도, 텔레비전과 각종 매체를 통해 야구 중계는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관중 입장 수익이 사라진 구단들의 살림살이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KBO리그는 현재 팀당 평균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이제 본격적인 후반기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라면 관중 입장 재개 시점은 당연히 불투명하고, 포스트시즌 경기마저 관중 없이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사상 초유의 위기. 구단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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