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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귀중한 1승을 얻었다.
하루 전 NC에 1회에만 10득점 빅이닝을 허용했던 롯데는 똑같이 1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초 김재유를 시작으로 한동희 전준우가 각각 라이트에게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가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만들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 때 전준우가 홈을 밟았고, 2사 3루에선 안치홍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었다.
NC는 5회말 나성범의 솔로포로 추격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노경은과의 1B1S 승부에서 129㎞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4-1. 롯데는 6회말 시작과 동시에 노경은 대신 최준용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모색했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권희동 박민우에게 잇달아 2루타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박민우의 2루 세이프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허문회 감독이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NC는 나성범의 자동 고의사구가 더해지면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이원재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김준태가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7-4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10회말 수비에선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1실점 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면서 롯데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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