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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프리토크]'월요 야구'에 선발 공백 생긴 LG, 류중일 감독 "새 용병 준비 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9-07 18:26 | 최종수정 2020-09-08 06:10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로운 용병이 준비 중이다(웃음)."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새 용병' 등장을 암시했다.

외국인 선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 중인 퓨처스(2군) 선수들을 가리킨 것. 그동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2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한 선수들을 가리키는 류 감독 만의 위트가 담긴 표현법이다.

LG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이민호,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정찬헌을 선발 등판시킨다. 이민호는 올 시즌 정찬헌과 로테이션으로 선발 등판을 해온 선수. 하지만 우천 순연으로 LG가 7연전을 소화하게 되면서 류 감독은 이민호와 정찬헌을 모두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주중 두 차례 등판이 가능한 화요일(8일) 경기에 나서는 정찬헌이지만, 올 시즌 관리 차원에서 이민호와 로테이션을 돌아왔다.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누군가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이천에서 새 용병이 준비 중"이라고 웃었다.

류 감독이 가리킨 '용병' 후보로 이우찬 이상규가 거론된다. 이우찬은 지난해 ? 선발로 1군에 합류해 5승4패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올 시즌엔 2군에서 출발, 6월과 7월 각각 1군에 올라와 구원 등판했지만, 선발 기록은 없다. 최근 2군에서 좋은 몸상태와 구위를 보이면서 1군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상규는 올 시즌 초반 흔들리던 LG 불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21경기 21이닝을 던져 2승2패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7월 11일 1군 말소 후 2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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