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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뷰]'뷰캐넌 12승+구자욱 2홈런' 삼성 2연승…두산 공동 4위 허용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21:48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삼성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04/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삼성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04/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꺾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12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2연승, 두산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삼성이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잡았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1회초 1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삼성이 곧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1회말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다니엘 팔카가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1로 앞선 삼성은 2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이 보태지면서 무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고,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지는 1사 1,2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무너뜨리는 3점 홈런을 쳐내면서 삼성은 2회에 7-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두산 불펜 공략에도 성공했다. 4회말 볼넷 2개와 2루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신인 이주엽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김헌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 더 추가했다.

삼성은 6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김동엽의 적시타와 7회말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11-1까지 도망쳤다.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김헌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04/
두산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용제 볼넷, 양찬열 안타, 상대 폭투와 신성현의 볼넷으로 2아웃 이후 만루 찬스가 마련됐고, 김인태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포일로 1점, 또다시 이어진 이유찬의 볼넷과 권민석의 2타점 2루타로 꾸준히 점수가 났다. 두산이 8회 4점을 뽑으면서 6점 차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말 쐐기점을 냈다. 2사 1,3루에서 터진 김재현의 적시타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7이닝동안 93구를 던지며 4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2승(6패)째.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93구 중 62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과감한 승부가 통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2이닝 10안타(1홈런) 7실점(6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패(8승)째.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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