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선발 경험을 쌓아가는 상황이다."
2년차 우완 투수 송명기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1군 투수 자원으로 거듭 났다. 6월 1군에 올라와 불안한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기대 이상의 구위를 선보이면서 없어선 안 될 자원이 됐다. 구원 등판한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NC 선발진이 흔들렸다. 구창모가 부상, 이재학이 부진으로 빠졌다. 5선발 자리를 꿰차는 투수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대체 선발로 송명기를 낙점했다. 이 감독은 "송명기는 내년부터 선발로 준비하려고 했다"며 당초 계획을 전했다. 그는 "투수들은 거의 선발로 뛰고 싶어한다. 송명기 본인도 가고 싶어했다. 구원 등판하면서 개수가 되면 선발로 쓰겠다고 말을 했었다"고 되돌아봤다.
일단 더 지켜보야 한다. 송명기는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4를 마크했다. 첫 2경기에서 5⅔이닝 1실점,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전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제구가 불안했다. 이 감독은 "다음 등판을 더 봐야 한다"며 선발로서의 평가를 보류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