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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등 부위 담 증세로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KT 위즈 투수 조현우의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조현우는 올 시즌 KT 불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32경기 30⅔이닝에서 1패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리드-열세 상황 상관없이 전천후로 등판하면서 시즌 초반 무너진 KT 불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 조현우의 역투 속에 서서히 힘을 회복한 불펜을 바탕으로 KT는 어느덧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잡게 됐다.
최근 KT 불펜은 여유를 찾은 모습. 시즌 내내 흔들림이 없는 셋업맨 주 권을 비롯해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유원상 이보근,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친 하준호까지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조현우의 공백은 아쉬움이 남는다. KT는 필승조에 비해 추격조의 무게감이 여전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팽팽한 5위 싸움을 펼치면서 매 경기가 총력전인 KT 불펜의 상황도 조현우의 빠른 복귀를 바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 감독은 "담 증세는 갑자기 하루 만에 좋아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며 희망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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