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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1위 NC 다이노스를 추격했다.
키움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조영건의 호투와 변상권의 3타점 활약을 묶어 6대4로 이겼다. 키움은 가장 먼저 60승(41패) 고지를 밟으며, NC와의 게임차를 1.5경기로 줄였다. NC는 57승2무35패가 됐다.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4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년차 투수들의 맞대결. 키움이 먼저 득점했다. 2회말 2사 후 박동원과 송우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변상권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이 꾸준히 득점했다. 3회말에는 김하성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쳤다. 이정후 타석에선 투수 송명기의 1루 송구가 옆으로 크게 빠졌다. 이 때 김하성이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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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2사 후 허정협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폭투를 틈 타 2루로 진루했고, 박동운도 볼넷을 얻었다. 이어 송우현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 변상권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5-0을 만들었다. 김혜성이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NC의 첫 득점이 뒤늦게 나왔다. 6회초 1사 후 양의지가 조성운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양의지의 시즌 16호 홈런. 9회초에는 강진성의 중월 2루타와 대타 박준영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에는 애런 알테어가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쳐 2-6으로 추격했다. 결국 키움은 필승조 김상수를 투입했다. 박민우가 친 1루 방면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위로 튀면서 내야 안타.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NC는 4-6으로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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