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인&아웃]LG 채은성, 우측 내복사근 손상 IL 등재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부상에 신음 중인 LG 트윈스에 또 악재가 닥쳤다.

외야수 채은성이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LG는 "채은성이 27일 대구 삼성전을 마친 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진 결과 내복사근 손상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2~3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78경기 타율 2할8푼8리(302타수 87안타) 9홈런 65타점을 기록 중이다. 중심 타자로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탰던 선수다.

LG는 올 시즌 초반부터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다. 현재도 김민성 이천웅이 부상 재활에 임하고 있다. 이천웅은 9월 중순께 복귀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민성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는 양석환이 가세하면서 류 감독이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채은성이 또 이탈하게 됐다. 류 감독은 "한 명이 오니 한 명이 또 다쳤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윤식을 1군 등록하고, 이민호를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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