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토리] 팀 살려낸 팔카 '삼성에 복덩이가 들어왔네'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26 06:25


삼성 6회말 선두타자 팔카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삼성에 복덩이가 굴러 들어왔다. 삼성은 새 외인 타자 팔카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5일 대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를 4대3으로 꺾었다. 팔카 덕에 3연패를 벗어던진 삼성은 42승48패1무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추고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삼성은 공격력에 '팔카' 라는 신형 거포를 장착했다. 다니엘 팔카는 KBO리그 출전 두 경기만에 첫 안타와 첫 홈런을 치며 '적응 완료'를 선언했다. 팔카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삼성 6회말 선두타자 팔카가 볼카운트 1B1S에서 켈리의 커브(132km)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 시키고 있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
반면,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던 LG는 타선이 주춤하며 3연패에 빠졌다. 51승40패를 기록한 LG는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LG 김현수는 시즌 19호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6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켈리는 강민호와 팔카의 홈런 2방에 무너져 시즌 7승 7패를 기록했다. LG는 23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회말 1사후 박해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강민호가 켈리의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LG가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자 삼성은 이어진 4회말 선두 박해민이 좌측 2루타로 나간 뒤 후속타 때 3루와 홈을 차례로 밟아 3-1로 달아났다. LG는 5회초 라이블리를 공략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LG의 추격은 여기까지 였다. .
삼성 팔카가 팀의 4대3 승리를 확정지은후 '끝판대장' 오승환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이후, 삼성 6회말 선두타자 팔카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치며 승리를 결정 지었다.삼성은 한점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6회부터 필승조 이승현 임현준 장필준 오승환을 투입했고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9회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11세이브를 챙겼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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