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각)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스트라스버그가 최근 전문의를 찾았으며, 터널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향후 계획에 대해 선수와 논의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지에선 스트라스버그의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수술을 받게 되면 올 시즌 등판은 어려워진다.
스트라스버그는 맥스 셔저와 더불어 워싱턴의 원투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워싱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스버그와 7년 총액 2억4500만달러(약 290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는 개막 전부터 손복 통증을 호소했고, 올 시즌 2경기서 5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