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영상] '손등 사구' 박병호, 천만다행이지만 어쩔 수 없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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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손등에 사구를 맞은 박병호가 이틀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들이 훈련을 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훈련하지 못했다.

사복은 입고 그라운드에 나온 박병호는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손혁 감독과 강병식 코치는 박병호의 손등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살펴보며 아찔했던 사구 장면을 떠올렸다.

이틀 전 부상을 당한 박병호가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박병호는 이틀 전 창원 NC전에서 왼손등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사구를 맞자마자 1루가 아닌 더그아웃으로 걸어간 박병호의 모습에 선수단 모두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박병호는 다행히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을 피한 박병호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손등의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상태를 지켜본 후 복귀 일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 [e-mail]

훈련을 지켜보던 박병호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