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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나는 잘 치는 타자보다 수비 잘하는 선수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수 김대현에 대해선 "2군에 오래 있었다. 1군에 와서 적응도 해야 하고 1군 훈련이 좋겠다 싶어서 올렸다. 상태를 보고 어느 상황이든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2군에 있으면 나태해진다고 해야 하나. 1군에 있으면 집중력이 생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5연승 중이다. 지난주 단독선두를 질주하던 NC 다이노스를 원정에서 스윕하며 어느덧 1위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다만 보완해야 할 것은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 능력이다. NC전 스윕을 할 때도 이민호를 제외하고 김윤식과 타일러 윌슨이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류 감독은 "투수는 최소 6이닝, 최대 7이닝까지 던져주면 좋은데 요즘 워낙 치는 기술이 좋아서 100개 안에 6이닝까지 도달하기 쉽지 않다. 야구란 경기가 선발 중간 마무리 타자 수비 잘해줘야 만이 승리를 이끄는데 선발이 6~7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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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상승세는 든든한 마무리 고우석의 부활과 맞물려 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의 변화구 제구 능력 향상을 칭찬했다. "지난해에는 변화구 스트라이크를 못잡았다. 지금은 변화구를 가지고 스트라이크를 잡고 마지막 승부구를 변화구로 가져간다. 지난해에는 타자들이 직구만 노리고 들어가더라. 그래서 그것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파울 이후 빠른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고 있다. 변화구 던지는 능력이 좋아졌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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