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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LG 트윈스가 충돌했던 지난주, 참 이슈가 많았다. 다만 양팀 감독간 이슈와 양팀 선수-코치간 이슈 온도차는 달랐다. 감독간 이슈는 '따뜻'했고, 선수-코치간 이슈는 '냉랭'했다.
이후 코치들간 사과로 오해는 풀렸지만, LG 쪽에선 경기 중 '사인'이란 단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2018년 사건 때문이었다. 하필 KIA전에서 포수 사인을 알아내 정리해놓은 페이퍼를 더그아웃 구석진 곳에 노골적으로 붙여놓고 경기하다 언론에 발각돼 KBO로부터 20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적이 있다.
13일 경기에선 선수들간 오해로 경기 중 언쟁이 벌어진 장면도 연출됐다. 2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김민성이 헬멧을 벗었다 쓴 행동이 이른바 '사인 훔치기' 의심을 산 것. KIA 3루수 나주환이 투수 이민우에게 주자 행동을 신경 쓰지 말라고 소리쳤고, 이에 자극받은 김민성이 사인을 훔친 것이 아니라고 발끈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 주심이 잠시 경기를 머무고 주의를 줬지만, 김민성이 3루까지 진루한 뒤에도 두 선수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김민성이 헬멧을 쓴 뒤 포수가 사인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오해는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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