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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프리토크]채드벨 처럼…, "서폴드, 동반 반등 관건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16 15:22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한화 선발 서폴드가 실점을 허용 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4/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채드벨의 반등 이유를 설명했다.

투수 전문가 최 감독대행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 채드벨의 눈부신 호투에 대해 "포수 이야기를 참고하니 일단 구위가 좋았고, 몰리는 공이 적었다. 변화구도 낮게 낮게 제구가 잘 된 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드벨 선수의 가장 큰 단점은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팔이 늦게 나와 공이 높게 뜨는 부분이다. 어제는 밸런스나 볼을 놓는 타이밍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채드벨은 이날 선발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시즌 최다 타이 이닝에 시즌 최다인 7탈삼진.

하지만 타선 지원이 없어 아쉽게 시즌 첫승을 미뤄야 했다.

6이닝 동안 94구. 1이닝쯤 더 던질 수 있지 않았을까. 최 감독대행은 "애초에 선수가 90~100구 정도가 가능할 거 같다고 했다. 100구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이닝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채드벨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3/
관건은 16일 삼성전에 등판하는 서폴드다.

채드벨과 함께 반등해야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힘겨운 한화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서폴드의 관건 역시 '제구'로 봤다.


최 대행은 "서폴드는 채드벨보다 구위가 더 강하지 않은 투수다. 제구가 동반되는 정교한 피칭이 아니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반대 투구나 공이 몰린다든지 하면 버티기가 쉽지 않다. 경기 초반 제구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안되는 지를 보면 그날 7,8회 길게갈 수 있는지, 초반에 대량실점을 할 것인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5일의 채드벨 처럼 16일의 서폴드도 제구 안정을 되찾으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경기 초반 서폴드의 로케이션에 답이 있다.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6회 삼성 이학주가 한화 채드벨의 볼에 손등을 맞았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심판 판정에 대해 잠시 어필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3/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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