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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예상보다 빠르게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침체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이원석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도중 투구에 오른팔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이튿날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 하루 전인 11일 경기까지도 정확한 복귀일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11일 두산전을 앞둔 시점에서 삼성 허삼영 감독은 "오늘 오후에 기술 훈련을 해보고 정확한 상태를 보고한다고 한다. 예상만큼 붓기가 빨리 빠지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이원석이 기술 훈련을 소화하고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일단 엔트리에 합류하게 됐다.
그만큼 삼성은 절박한 상황이다. 삼성의 올 시즌 팀 타율은 2할7푼1리로 전체 8위, 8월 에도 2할5푼9리 전체 7위로 썩 좋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5일 두산전부터 8일 SK전까지 4경기 연속 2득점에 그쳤고, 11일 두산전에서도 강민호가 친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삼성은 이날 1대6으로 패하면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핵심 선수 1,2명을 제외하면 꾸준히 쳐주는 타자가 나오지 않고있는 상황에서 최근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도 많아 공격에 대한 고민이 크다. 이원석의 합류가 반등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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