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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홈 첫 등판에서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임시 홈 경기 데뷔전을 류현진이 장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활용했다. 여기에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2회초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좌월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앤서니 배스가 동점 3점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2승은 날아갔다. 토론토는 연장 승부 끝에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다.
첫 홈 구장의 느낌은 어땠을까. 류현진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바람이 변수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선 좌측 방면 장타가 쏟아져 나왔다. 바람이 좌측으로 강하게 불었기 때문. 토론토는 6회말 대니 잰슨, 캐번 비지오의 연속 좌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보 비셋의 역전 3점 홈런도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마이애미 앤더슨의 선제 홈런, 그리고 9회초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동점 3점 홈런도 모두 좌측 방면이었다. 류현진은 "2루타와 홈런 등 모든 공들이 좌측 방면으로 갔다. 향후에도 타자들이 공을 우측으로 치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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