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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장맛비에 또다시 무승부가 나왔다. 팽팽한 투수전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한 강우콜드게임으로 1대1 무승부로 종료됐다. 10일 잠실에서 열린 양팀간 10차전 경기는 6회말 두산 공격을 앞두고 비가 내리면서 중단돼 43분을 기다린 뒤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시즌 5번째 강우콜드게임.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지만, 또다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 이내로 막고도 시즌 11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롯데 선발 노경은도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두 선발투수는 1,2회를 나란히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로 막는 투수전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1사후 박세혁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박세혁은 노경은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4호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안치호의 내야안타, 김준태의 우측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정 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가 6회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친 뒤 빗줄기가 굵어졌고,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경기 속개는 어려웠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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