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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초반 제구는 불안했다. 1회 말 선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바깥쪽으로 던지는 볼이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잦은 견제로 도루를 경계하던 류현진은 주루 타이밍을 빼앗아 2루로 뛰려던 아쿠아 주니어를 아웃시켰다. 이어 후속 댄스비 스완슨과 마르셀 오스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말에도 실점없이 막아냈다. 선두 트래비스 다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아담 듀발을 또 다시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브랜든 드루리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공식기록은 안타로 잡혔다. 첫 피안타를 내줬다. 이어 와일드 피치로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강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요안 카마르고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말에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오스나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격수 보 비셋의 수비 도움을 받았다. 이어 다노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듀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드루리를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으로 다시 삼진을 잡아냈다.
5회 말에는 삼진으로 시작했다. 2B2S에서 카마르고의 몸쪽을 찌르면서 삼진으로 유도했다. 후속 컬버슨도 볼카운트 2B2S에서 체인지업을 가운데에 꽂아넣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인시아테는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6회 말부터는 톰 해치에게 마운드를 건네주고 교체됐다.
토론토는 5회 말까지 2-0으로 앞서있다. 2회 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대니 잭슨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태그업에 성공, 선취점을 얻어냈다. 5회 초 공격에선 2사 2루 상황에서 카반 비지오의 우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비셋이 홈을 밟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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