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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민병헌과 정훈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전준우와 이대호가 불러들인다.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3연승을 달렸다.
민병헌도 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민병헌은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난 7월 8일 한화 이글스 전 4타수 2안타 이후 무려 27일만의 멀티 히트, 올시즌 첫 3안타 경기다. 이날 롯데 타선의 대폭발은 민병헌이 연결 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준 덕이 컸다.
박경완 SK 감독 대행은 "핀토는 이번주에 오늘만 던진다. 6회까지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박경완 SK 감독 대행의 바람은 어긋났다.
4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리던 롯데 타선은 4회 막판 손아섭의 병살타를 시작으로 급격히 식었다. 조영우 신재웅 이태양 서동민으로 이어진 SK 투수진으로부터 추가점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이미 갈린 뒤였다. 롯데 서준원은 6회까지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3개 포함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5회 이전에 조기 강판됐던 아픈 기억도 떨쳐버렸다. 롯데는 서준원에 이어 송승준과 최준용, 김건국이 1이닝씩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무실점 계투, 가뿐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SK는 지난달 28일 LG 트윈스 전 7대24 대패 이후 6연패를 이어갔다. 6경기에서 무려 74점을 허용한 참담한 스코어가 눈에 띈다. 모두 선발투수의 대량 실점으로 인해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겼고, 이렇다할 반격도 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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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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