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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다(웃음)."
윌리엄스 감독은 허 감독과의 만남 직후 이어진 사전 인터뷰에서 "(선물세트) 안을 아직 보진 못했는데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피쉬케이크(Fish Cake·어묵의 영문명)는 미국에서도 먹어봤다. 부산에서 특히 유명하다고 들었다"며 "부산에 올 때 클럽하우스 음식에서 준비돼 있어 먹어봤다.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원정 때마다 홈 팀 감독실에 들어 와인을 선물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국인 감독으로 KBO리그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각 팀 감독들과의 교류를 위해 시작한 그만의 특별한 소통법이었다. 이에 각 감독들도 답례품으로 마음을 전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수원왕갈비,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으로부터 소곡주와 안경케이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에게선 경북 청도의 특산물 감곡주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자신의 얼굴이 박힌 지난해 우승 기념 소주를 선물했다. 가장 최근엔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대행이 대형 인삼주를 선물해 윌리엄스 감독을 미소짓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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