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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출전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개막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의 공포가 엄습했다.
데이비드슨은 MLB 개막 이후 처음 포착된 확진자다. 신시내티의 경우 앞서 데릭 디트리히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으나, 이는 서머캠프가 열리기 전이었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와 타일러 플라워스, 트래비스 다르노(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은 개막을 앞두고 확진돼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MLB 사무국은 경기중 밀접 접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경기에 출전한 이상 선수들끼리의 접촉은 피할 수 없다. 이날 데이비드슨은 팀동료 닉 카스텔라노스와 하이파이브를 했고, 개막전 내내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정황상 많은 선수들과의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MLB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막이 늦어진 것은 물론 무관중, 60경기 초미니 단축시즌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리그를 재개한 MLB에 대한 미국 현지의 시선은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연고지인 토론토, 공동 사용을 노크했던 피츠버그, 볼티모어로부터 모두 경기장 사용금지를 통보받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대표적인 예다. 만일 데이비드슨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갔다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이제 개막 이틀째인 MLB의 리그 진행이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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