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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신인 좌완투수 김윤식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차우찬의 자리를 대신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우찬이가 어제 MRI 검사상으로 어깨 이상이 나왔다. 3~4주는 빠져야 한다"면서 "내일 재검진을 받는데 좀더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찬의 진단명은 '좌측 견갑하근 염좌'다. 왼쪽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차우찬의 선발 자리는 일단 김윤식이 맡기기로 했다. 김윤식은 전날(25일) 두산전에 6회 등판해 2⅓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임시 선발' 합격점을 받았다. 직구 구속이 최고 145㎞까지 나왔고, 안정적인 코너워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류 감독은 "윤식이가 그 전에 비로 중단된 NC전(12일 잠실)에서는 공이 미끌려서 스피드가 많이 안나왔는데, 어제는 제구가 잘됐고, 스피드도 145㎞까지 때렸다. 우찬이 순서에 등판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올시즌 선발 한 차례를 포함해 11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중이다. LG는 선발진에 공백이 생길 경우 늘 김윤식을 대체 후보로 꼽아왔다.
LG는 28일부터 갖는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와의 6연전에 타일러 윌슨, 정찬헌, 임찬규, 김윤식, 켈리, 윌슨 순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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