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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히어로]부상 복귀전서 1이닝 무실점 'KK', KIA 문경찬 "그 동안 체력 준비 많이 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7-25 21:46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KIA 문경찬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25/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문경찬(28)이 부상 복귀전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문경찬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88고속도로 씨리즈' 첫 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 초 팀 내 네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동안 안타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문경찬은 지난달 말부터 구속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세 경기 연속 등판에서 3실점씩하며 두 차례 팀 승리를 날려버렸다. 지난달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9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밖에 잡지 못하고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일 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1삼진 3실점했다. 충격의 3실점이 이어졌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팔꿈치 근육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문경찬은 밸런스를 잡는 훈련에 매진했고, 윌리엄스 감독의 예고대로 문경찬은 이날 2군 경기에 투입됐다. 1-5로 뒤진 8회 팀 내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문경찬의 투구내용은 깔끔했다.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시켰다. 투구수는 7개.

무엇보다 최고구속 148km를 찍었다. 서재응 투수 코치가 진행한 중심 이동 밸런스 훈련이 제대로 효과를 드러낸 모습이었다.

문경찬은 지난 23일 1군에 콜업됐지만 24일 경기까지 이틀 연속 우천취소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씽씽한 어깨를 25일 과시했다.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KIA 문경찬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25/
경기가 끝난 뒤 문경찬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동안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과 서재응 코치님은 물론 2군에 있는 동안 박흥식 감독님까지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믿어주셔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만에 등판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페이스를 더 끌어 올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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