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장]3G 연속 우천취소, 허삼영 감독 "이틀 지나면 컨디션 조절 쉽지 않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7-24 17:27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렸다. 사진은 삼성 허삼영 감독.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4/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세 경기 연속 우천취소를 맞았다.

삼성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계속된 비로 우천취소됐다.

삼성은 이미 주중 창원 NC전에서 22~23일 우천취소됐고, 이날까지 3일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하지만 허삼영 삼성 감독은 3연속 우천취소가 반갑지 않다. 그는 "이틀 정도 지나면 감각과 몸이 무거워진다. 또 호텔 내에서 생활해야 하니깐 컨디션 조절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날 최채흥을 선발등판시키려고 했지만 우천취소로 25일 경기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허 감독은 "최채흥은 한 템포 쉬게 해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채흥의 경우 지속적인 기량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어느 정도 업다운이 있다. 체력적이 부분도 있다. 감각, 완급조절, 변화구, 제구는 좋다. 지속적으로 가려면 체력과 회복력이 좋아야 한다. 입단한 뒤부터 받아왔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좋았을 때는 제구 이상의 커맨드가 나오는데 체력에 부치면 공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이제 라이블리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허 감독은 "25일 정해진 이닝수는 없다. 갈 때까지 간다. 관리해줄 시기는 아니다. 능력을 다 뽑아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와 1군에서 던지는 것이 경기감각 면과 분위기에서 다를 것이다. 텀도 길었다. 다만 첫 번째 경기를 던지고 그 전보다는 좋은 감각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보다 강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 강력한 구위를 뽐내줘야 팀 사기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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