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랜만의 휴식 탓이었을까.
이 감독은 배제성의 책임감도 거론했다. 그는 "앞서 타선의 페이스가 썩 좋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실점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며 "(연속 볼넷을 내줄 때의) 배제성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팀 타선이 침체된 모습을 보면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 입장에선 최대한 상대에 점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선발 투수 다운 책임감을 보여준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배제성은 지난해 KT 창단 첫 10승 국내 투수로 에이스로 가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의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스프링캠프 시절부터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노력은 반환점을 돌기 전 지난해 승수의 절반을 채우는 성과로 나타났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