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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김대현이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대현의 IL행을 밝혔다. 김대현은 전날 KT전에서 팀이 8-1로 앞선 7회말 타일러 윌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 했다. 류 감독은 "김대현이 발목이 좋지 않다고 해서 IL에 등재했다"며 복귀 시기는 회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김대현이 스윙폼이나 팔동작에 조금씩 변화 주는 것 같다. 잘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타자들도 타이밍 조금씩 바꾸듯 투수들도 자기만 알 수 있도록 바꾸는 경향이 있다"며 "다음 등판 때는 자기 공을 던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1일 패배를 두고는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7회 순식간에 8점을 줬다"며 "김대현으로 좀 더 버틸걸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과 잠시 미팅을 갖고 '기죽지 말고 나쁜 건 빨리 잊고, 좋은 것만 생각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 감독은 이날 콜업한 이찬혁을 두고 "2군에서 좋다는 보고를 받고 잠실에서 피칭을 한 차례 했다. 와일드하게 던지는 스리쿼터형 투수다. 강한 폼 탓에 외국인 투수 같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정용을 두고도 "대학 국가대표를 한 검증된 선수"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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