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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화력에 예년만 못하다.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러나 올 시즌 공격력이 아쉽다. 샌즈와 재계약에 실패한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로 유틸리티 플레이어 테일러 모터를 영입했다. 국내 타선이 강하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모터는 국내 내야수들보다도 실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시즌 초반 임병욱 김웅빈 등 기대했던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병호의 부진도 생갭다 길어지고 있다. 그는 타율 2할2푼9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55명 중 54위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17홈런(공동 3위)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위안 거리다.
팀 내에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이정후와 서건창 뿐이다. 특히 이정후만 펄펄 날고 있다. 이정후는 팀 내에서 타율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이다. 올해는 장타력까지 갖추면서 12홈런으로 3위. 타점도 52개를 생산해 김하성(51타점), 박병호(46타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정도로 해결사 능력을 겸비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팀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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