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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다시 한번 선발 체질을 입증했다.
위기 관리는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최원준은 터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창진의 2루 도루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또다시 실점하지 않았다. 최형우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마찬가지. 2아웃을 잡고 나서 오선우에게 볼넷, 나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코너에 몰린 최원준은 박찬호가 초구를 건드려 내야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마무리까지 깔끔했다. 최원준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회 첫 타자 김규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터커까지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출루 허용 없이 마지막 이닝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최원준의 투구수는 87개였지만, 오랜만의 선발 등판인만큼 두산은 6회부터 채지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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