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히어로]'최저 구속이 150km' 알칸타라 "9승, 빨리 해서 더 기쁘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22:05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7대2로 승리하며 어제의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두산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20.07.15/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덧 9승. 라울 알칸타라가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는 1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8안타 6탈삼진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9승. 다승 공동 선두도 유지했다.

3회 위기가 왔지만 잘 넘겼다. 2실점 후 최 정에게 2루 도루를 내주고, 다음 타자 채태인에게 또 안타를 맞으며 3실점 위기에 놓였던 알칸타라는 최 정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가까스로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로는 승승장구였다.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한 알칸타라는 홍건희, 함덕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팀도 7대2로 이기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날 알칸타라는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했고, 직구 최저 구속이 150km이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7:3으로 이상적이었다.

경기 후 알칸타라는 "빨리 9승을 해서 더 기쁘다. 오늘 경기는 야수들이 뒤에서 받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 매 경기 최대한 퀄리티스타트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선발 투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최대한 만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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